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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관련 논의

 

체벌에 대한 저의 작은 의견을 말씀드리고, 대안으로 벌점제를 제안합니다.

[문제점 1~5]

1. 체벌 자체에 내재된 폭력성으로 인해 체벌 본래의 취지인 교육적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체벌은 '신체에 육체적 고통을 가하는 것'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비교육적 행위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한 인간을 때리는' 폭력적인 방법을 교육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은, 교육을 위해 비교육적 방법을 쓴다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체벌이 행해지면 행해질수록 학생이나 교사나 폭력에 익숙해지고 무감각해지게 된다. 체벌에 무감각해진 학생에게 교사의 체벌은 심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체벌이 심화되면 본래의 교육적 의미는 사라지고 그것이 폭력으로 비화될 우려가 커진다. 체벌 반대론의 입장을 대표하는 로마의 교육 철학가 퀸틸리아누스는 이것을 '교육 효과의 체감성'이라는 용어로 설명한 바 있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알아듣지만 점점 반감, 무감각을 초래하여 나중에는 그 효과가 없어진다는 이론이다.
  또, 체벌은 학생들에게 '경우에 따라서는 폭력이 정당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잠재적으로나마 학습시킬 수 있다.
학교 폭력도 어쩌면 체벌에서 기인하는 것은 아닐까? 교육 현장에서 체벌이라는 것이 인정된다면,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선생님으로부터 폭력을 배울 것이다. 체벌을 겪은 학생들은 교사들의 체벌 방식을 흉내내서 후배들을 폭력으로 다스리고자 할 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교사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체벌은 본래의 교육적 취지에 반하는 부작용이 많다.


2. 체벌 과정상 감정 개입여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객관성, 공정성 및 교육적 효과가 떨어진다.

 체벌이 때로는 획기적인 교육효과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체벌을 행하는 과정에서 교사의 감정이 격해지기 쉽기 때문에 부작용이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체벌이 교사가 화가나 있을 때 이루어지거나 갑작스럽게 행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안될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판단은 비이성적일 수 있고, 그런 상태에서 행해지는 체벌은 체벌의 본래 목적인 행동의 교정이라는 교육적 효과의 달성보다는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대화와 상호신뢰'의 분위기가 사라지는 비교육적 측면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폭력을 수반하는 것이기에 체벌에는 감정이 개입된다. 체벌이 행해질 때 그것이 얼마나 갑작스럽고 충동적으로 행해지는가?!
일반적으로 학생이 잘못을 하고 그에 대한 체벌이 이루어지기까지는 매우 짧은 시간이 걸린다. 충분한 사려도 마치기 전에, 즉각적으로 '신속성'이라는 미명하에 행해져 왔던 체벌을 우리들은 기억하고 있다. 어떤 때는 체벌의 기준이 심지어 교사의 기분에 따라 정해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학창 시절에 별 일 아닌데 선생님의 기분이 나쁠 때 걸려서 소이 말하는 시범 케이스로 심한 체벌을 당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 온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체벌은 그 자체에 내재된 폭력적인 성향때문에 시행 과정에서 감정이 개입되는 경우가 흔하여 본래의 취지인 교육적 목적을 상실하기 쉽다.

 철저한 기준이 있다한들 체벌이 그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실행될 가능성 역시 적다.
체벌은 체벌을 가하는 교사의 입장에서나 학생의 입장에서나 적정선의 기준이 명확할 수 없기 때문에 객관적인 제재 방안으로 작용할 수없다. 만일 '매는 반드시 회초리로 때려야 하며 5대를 초과해선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적정하다고 여기는 매의 강도는 교사마다 다를것이다. 또한 피체벌자의 입장에서도 체벌을 견뎌내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어떤 학생은 한 대의 매에도 크게 아픔을 느끼고 반성하더라도, 나머지 4대의 매가 가해질 것이고, 특정 학생의 경우에는 매를 너무도 쉽게 견뎌내며 교사의 체벌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있다. 이러한 학생에게는 교사는 체벌을 보다 강화할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교육적이라기보다는 폭력적인 체벌이 또다시 행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객관성의 부재로 인해 교육적 효과를 위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3. 시대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풍부하고 오랜 인생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지식과 지혜의 양에 있어서, 교사가 학생을 훨씬 능가하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름없는 사실이지만, 옛날에는 거의 일방적으로 전수가 이루어질 만큼 정보의 양은(오늘날에 비해) 적었고 정보의 유효기간은 길었다.  반면에 오늘날은 하루가 다르게 엄청난 양의 정보와 지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정보의 유효기간도 짧다. 또한 학문의 영역은 실로 그 경계를 짓기 힘들만큼 방대해졌으며 다양하다. 커리큘럼 자체도 예전보다 개방화된 사고를 요구하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위주로 짜여져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교사도 때로는 틀릴 수 있다는 겸허한 자세로 학생을 대하는 방향으로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체벌은 교사에게 보다 전제적인 권위를 부여하기 때문에 교사를 보다 권위적이게 만들어 열린 사고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다. 이는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사회와 교육의 변화 양상에 교사가 부응할 수 없게끔 만들어 교육의 질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체벌은 금지되어야 한다.
 또한, 주입식 교육에서 토론식 수업으로 교육방식이 바뀌고있는 시대상황에서, '권위주의의 상징인 매'와 '자율적인 판단 능력'은 서로 배치된다고 할 수 있다. 시대의 변화에 주목하여 체벌이 아닌 다른 방안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4. 체벌은 잘못 행해졌을 때 되돌릴 수 없다.

 체벌의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가 체벌자와 피체벌자 사이에 입은 심리적, 신체적 상처를 되돌리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두 가지 경우로 나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교사가 적절한 체벌을 가할 자질을 가지고 있지만 순간적 실수나 오해로 인해 체벌이 행해질 경우와 아예 교사의 자질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처음부터 잘못된 체벌들이 행해지는 경우가 그것이다.
 먼저, 적절한 체벌을 가할 만한 자질을 가진 교사의 경우에 있어서도 교사도 인간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교사도 학생과 마찬가지로 인간이다. 물론, 오랜 연륜과 인생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식견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교사가 학생을 능가하겠지만, 교사도 인간이기 때문에 때로는 학생보다 그릇된 판단을 할 여지가 있으므로 오해를 통한 체벌이 있을 수 있다. 오해나 교사의 오판으로 인한 체벌은 학생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사제간의 거리를 멀게 할 수 있다. 오해나 그릇된 판단을 통해 체벌이 이루어졌을때, "선생님, 물러주세요.." 할 수 없다. 만일 되돌려 맞는 선생이 있다해도 그것은 이미 패륜적인 것이고, 이미 체벌로 인해 사제간에 입은 교사의 심리적 손상과 제자의 심리적, 신체적 손상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다음으로, 극히 소수 교사의 경우이겠지만, 아예 자질 자체에 문제가있어서 처음부터 잘못된 체벌이 가해지는 경우다. 교사라고해서 다 자질을 갖추고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교사의 비인격적이고 왜곡된 성격으로 인해 가해지는그릇된 체벌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아울러 잘못된 선입견으로 특정학생을 무시한 채 무조건적으로 체벌하는 교사도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 이런 이들로부터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입을 학생들을 구해낼 수 있는 타당한 방안은 체벌이 인정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교사들로부터 체벌을 당했을 때, 학생의 입장에서는 분노의 감정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교사들은 대부분 대단히 권위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부당한 체벌에도 무서워서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결국 학생에게는 부당한 체벌로 인한 분노와 스트레스가 계속해서 누적될 것이다.
 교사에게 권위를 부여해야 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기본적인 교권도 부여하지 않은 채 교육을 잘 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교사의 입장을 전혀 고려치 않은 지나친 이기심일 수 있다.
그러나 그 권위에 절대성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 교사도 인간이다. 오랜 연륜을 쌓은 인생의 선배라는 측면에서,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학생은 바른 길로 이끌어야하는 의무를 지닌 자라는 측면에서, 교사가 학생의 잘못에 대한 제재를 가할 권위를 부여하는것은 당연하지만, 간혹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5. 사회 전체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대화 문화의 정착을 방해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적용되기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진정 바람직한 교육은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기다리는 교육이다.  매를 통한 경우보다, 선생님의 사랑어린 대화를 통해 더 감사하고 더 깊은 깨달음을 얻는 학생들도 많다. 체벌을 인정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면, 학생의 어떤 잘못에 대해서 제재를 가할 때, 교사는 자신도 모르게,조언이나 충고같은 대화보다는, 신속적이고 간편한 체벌을 남용하게 될 우려가있다.
 이렇게 이루어지는 체벌들은 학내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해서 교사와 학생간의 원활한 대화를 단절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체벌은 대부분 폭력적인 공포분위기 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피체벌자는 부당한 체벌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는 불합리한 것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할 수 있는 민주적 시민 양성 의무를 지닌 학교라는 공간이 자칫 비민주화의 온상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는 인생 상담 따위를 할 수 있는, 사제간의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관계가 형성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학교는 '대화와 토론'의 장이여야한다.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대화로 해결해 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임을 가르치는 것이 학교 교육의 목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는 사회의 성향을 결정짓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곳이다. 민주적인 사회를 위해서는 민주적인 학교가 필요하다.

 

[대안 6]

6. 이상과 같은 문제점을 가진 체벌에 대한 대안으로서 벌점제를 제시한다.

 대화가 가장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대화와 조언만으로 자유분방한 학생들이 바른 길로 가도록 제재를 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리만큼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체벌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인정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많은 교육적 효과를 발휘해 온 것도 사실인 것이다. 그러나 앞에 열거한 여러 문제점과 부작용을 지닌 체벌에 대한 대안으로서 벌점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벌점제는 폭력적이지 않은 방법을 통해 학생의 잘못을 교정할 수 있는 대안중의 하나이다. 벌점제는 폭력성을 내재하고 있지 않으므로, 체벌에 내재된 폭력성 때문에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라 생각한다.
 벌점제는 체벌 같은 공포 분위기가 없고, 체벌보다는 보다 성문화되고 규정화된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정해진 규정이나 조항을 위반하였을 때만 벌점을부과할 수 있어서, 잘못된 제재가 가해졌을 때 규정상의 이유를 들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벌점제는 제재가 기록상의 형태로 행해지기 때문에 되돌릴 수가 있다. 즉, 체벌이 갖고 있는 '심리적, 신체적 상처를 되돌릴 수 없다'는 문제점도 아울러 극복할 수 있다.
 교사, 학생, 학부모의 충분한 공론을 거친 후에 사회적으로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벌점제의 기준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하더라도 마련되기만 한다면,민주적이면서도 폭력적이지 않으며 객관적인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써 벌점제가 한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벌점제가 너무 규정적이고 기록적인 엄격성을 띠므로 비인간적이라는 비판을 하기도 하는데, 오히려 이 규정적이고 기록적인 엄격성이 제재 과정에서 교사의 감정 개입 여지를 줄여주어 객관성을 더해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대화로 해결이 불가능한 잘못에 대해서, 같은 교정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면 비폭력적이고 더 객관적인 절차를 지닌 벌점제를 취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행동의 교정을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 더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벌점제의 목적이 결코 학생부에 기록해 불이익을 주자는 데 있는 것은 아니다. 벌점 누적이 심해지면 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벌점을 지워주는 방안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학생이 봉사활동을 통해, 체벌보다는 훨씬 긴 반성과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결론 7]

7. 결론

 체벌이 가지고 있는 교육적 효과를 완전히 부정하자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불합리한 체벌들이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이루어질 수 있고, 체벌이 순기능 못지 않게 많은 역기능을 지니고 있음을 고려해야한다. 벌점제는 체벌의 불합리성을 극복하기 위한 최초의 시도라 생각한다. 벌점제에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적어도 체벌보다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은 장점을 지녔다는 점에서 체벌이 지양되고 벌점제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하루 빨리 벌점제보다 더 바람직한 대안들이 많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교사와 학생이 잦은 교류와 대화를 통해 인간적인 신뢰를 쌓아감으로써, 비인간적인 체벌로 인한 권위주의의 공간으로서의 학교가 아닌, 대화와 토론이 문제 해결의 주된 도구로서 작용하는 사회를 구성할 미래의 민주 시민을 키워내는 공간으로서의 학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생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아직 우리 곁에 있는 많은 교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질 줄 알고 교권을 존중하는 역량을 지닌 학생들도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가짐을 가진 학생들에게 교사는 굳이 체벌과 같은 강압적인 수단을 동원할 필요없이 충분히 효율적인 교육을 행할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체벌을 용인하는 분위기 역시 사라질 것이다. 결과적으로,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불합리한 체벌을 남용하는 폭력적인 교사가 설 자리는 자연히 없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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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덧붙이고 싶은 말들]

  위의 글은 대학 생활을 하면서 체벌에 대해 가졌던 생각을 에쎄이 형식으로 적은 것입니다.
위의 글을 쓴 저로서도 위의 글이 다소 이상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글에서의' 체벌'은 불합리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즉흥적이고 폭력적인 체벌'에 한정하고자 하였음을 밝힙니다.
수업시간에 심하게 떠들어서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을 빼앗는 학생에 대해서 교사가 '뒤에 가서 서서 수업듣기', '팔굽혀펴기 5회' 등의 경미한 체벌을 하는 것에 대해서, 이글에서는 '체벌'의 개념에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글은 확고한 자기철학하에 제자가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심사숙고하며, 폭력성이 거의 없는 가벼운 체벌을 하고, 해당 학생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리는 많은 교사분들께는 너무도 죄송한 글입니다.
 
요즘 선생님들의 어깨가 많이 쳐져 보입니다.
 매스컴에선 그 파급효과는 아랑곳하지도 않고, 극소수의 사례에 대해서도 확대보도하는 경향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가뜩이나 "위축된 교권"의 실추를 부채질하는 것 같아 가슴 아픕니다.
 그래도 아직 "교사다운 교사" 많이 있습니다. 교권이 앞으로도 계속 실추된다면, "교사다운 교사들"도 많이 교직을 떠날 것입니다.
 나이가 젊더라도 늙은 마인드를 가질 수 있고, 나이가 많더라도 젊은 마인드를 가진 교사는 의외로 많습니다.
젊음과 늙음도 어느 정도는 마인드의 문제입니다. '1년만 입어도 헌 옷처럼 되는 옷'이 있고, '3년 이상 입어도 새 것 같은 옷'이 있는 것처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에서의 많은 경험과 연륜이 있는 교사들에게 명예퇴직을 권유하는 분위기에는 씁쓸함이 듭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된다면, 아직은 30대 교사인 제가 부단히 쌓고 있는 교단에서의 많은 경험, 연수, 커리어, 고민들이 10여년쯤 지나면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늙음'이라는 편견스러운 단어하나로 치부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부모에게 맞는 교사, 학생에게 무시당하는 교사.....이런 일이 계속되고, 혹시라도 비일비재해질 정도로 교권이 실추된다면, 교사들은 교사로서의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극소수 잘못된 교사의 사례, 교사와 학생간의 갈등을 모아 나열하는데 그치기 보다는, 심각한 수준에까지 와 있는 교육관련 문제에 대한 원인을 찾고, 바람직한 대안과 대책을 찾아보는 것이 언론이 나아가야할 좀 더 바람직한 길이 아닐까요?

 교육문제는 참 다루기 어려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위에 제시한 제 에쎄이에 대한 회의감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위의 글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벌점제 역시 부작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체벌의 대안을 찾는데 있어서 더 많은 고민들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바람직한 교육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본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사로서 바람직한 교육문화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점점 심각해져가는 교육문제 언제까지나 계속 내버려둘수는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서요, 우리의 뒤를 이을 아이들을 위해서요....
 앞으로도 계속 계셔야할 선생님다운 선생님들을 위해서요...
 
 바람직한 교육의 길을 위해 고민하시는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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